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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삶/엘로히스트

삶은계란 대신 떡을 먹는 [ 하나님의 교회]

누구나 한번쯤은 교회에서 부활절에 나눠주는 색칠한 삶은 계란을 길거리에서 받아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절에 삶은 계란을 나눠먹으며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풍습이 어디에서 유래 되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활절 계란에 대해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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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부활절에 먹는 음식으로 계란을 떠올린다. ‘부활절 계란’이라는 표현은 마치 원래부터 한 단어였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그러나 부활절에 계란을 먹는 풍습은 초대교회 당시에는 없었다.

부활절 계란과 여러 가지 이야기들

부활절 계란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먼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졌던 구레네 시몬에 얽힌 일화가 있다. 이야기에 따르면 그의 직업은 계란 장수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그가 집에 돌아와 보니, 암탉들이 낳은 계란의 색깔이 무지갯빛으로 바뀌어 있었다고 한다. 이후로 교회에서는 자연스럽게 계란을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데, 사실인지 확인된 바는 없다.

시몬이 봤던 계란들은 이런 색채를 띄고 있었을까

십자군 전쟁에 얽힌 구전도 있다. 로자린드 부인은 남편이 전쟁에 나간 후 악인들에게 재산을 빼앗기고 산골에서 살게 되었다. 산골 사람들은 사정이 어려운 로자린드 부인에게 많은 도움을 줬고, 로자린드 부인은 주민들에게 받은 친절에 보답하고자 부활절 즈음에 색칠한 계란을 나눠줬다. 계란에는 로자린드 집의 가훈인 ‘하나님의 사랑을 믿자’라는 문구를 적었다고 한다.

그런데 마을의 한 소년이 병든 군인을 잘 간호해 주고 계란을 줬다. 군인은 계란을 보고 깜짝 놀랐다. 계란에 쓰인 글은 그 군인의 가훈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바로 로자린드였다. 로자린드는 수소문 끝에 자신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고, 이 이야기가 퍼져 부활절에 색칠한 계란을 나누게 되었다고 한다. 이 역시 사실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지만 모두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

이쯤에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부활절 계란의 유래는 이야기 정도로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성경적으로도 그 기원을 명확하게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면 부활절과 계란은 어쩌다 연관성을 갖게 되었을까?

부활절 계란의 진짜 유래를 찾아서

부활절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러나 부활절 계란의 역사는 예수님 탄생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부활절을 뜻하는 영단어 이스터(Easter)에 그 힌트가 있다.

이스터라는 단어는 가나안의 여러 지역에서 신봉하던 여신 ‘아스타르테(Astarte)’에서 파생되었다. 신화에 의하면, 먼 옛날 하늘에서 큰 계란이 유프라테스 강에 떨어졌는데 그 안에서 여신 아스타르테가 부화했다고 한다. 이후로 계란은 아스타르테의 상징물이 되었으며 고대 이교도들은 계란을 거룩하게 여기기도 했다. 아스타르테는 여러 지역을 거치며 에오스트레(Eostre), 이슈타르(Ishtar) 등으로 바뀌었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인기를 얻은 이 신은 로마 시대에 이르러 비로소 ‘이스터’가 되었다.

아스타르테의 복수형은 ‘아스다롯’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께서 절대 섬기지 말라고 명하신 바로 그 여신이다. 오늘날 부활절을 뜻한다고 널리 알려진 ‘이스터’의 기원에는 사실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셨던 이방 여신이 있었다. 아스다롯이 어쩌다 이스터가 되었는지는 다른 포스트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스터의 기원이 된 이방 여신 아스타르테(아스다롯)

또한 로마의 황제 카이사르는 3월 25일을 산과 자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로 정했다. 이때 탄생과 재생의 의미로 계란을 주고받았는데, 교회가 세속화되는 과정에서 이 풍습이 부활절의 전형적인 절차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한 문헌 속의 글귀는 오늘날의 부활절에 대해 정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이교도의 여신 풍습이 계란을 먹게 만들었는데 그 풍습이 로마 카톨릭에 들어오면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이 병아리가 계란에서 나온 것같이 비유하여 계란을 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으셨다가 살아나셨지 계란에서 부화하는 것같이 살아 나신 것이 아니고 부활(Resurrection)하셨다. <바이블예언뉴스, 부활절 계란은 바벨론 풍습이다>

초대교회의 부활절

초대교회 성도들은 부활절 계란을 주고받았을까? 당연히 아니다.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사도행전 20:7~8)

여기서 초대교회 성도들이 나눠먹고 있는 떡은 평소에 먹는 주식(主食)이 아니다. 이 장면은 바로 부활절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계란이 아니라 떡을 먹었다. 왜 하필이면 그들은 떡을 먹었을까? 부활하신 예수님의 행적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일이 있었다. 두 제자는 눈이 가려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예수님을 앞에 두고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신 예수님의 일을 이야기하는 두 제자의 모습이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책망하시고 축사하신 떡을 나눠주셨다. 떡을 먹은 그들은 그제야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었다.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매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누가복음 24:30~32)

이처럼 부활절은 떡을 먹으며 영안이 열리기를 간구하는 절기다. 부활절 계란은 예수님도 드시지 않았고,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 그 누구도 먹지 않았다. 이교의 풍습을 지키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올바로 기념할 수는 없다. 정말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싶다면 성경대로 떡을 먹어야 한다.

참고문헌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한국 브리태니커
누가 달을 만들었는가, 말글빛냄
바이블예언뉴스, 생명의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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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여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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